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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vs IRP, 뭐가 다른 걸까? 어떤 것 부터 가입해야 할까? 차이점과 가입 순서 정리!

businessDesign 2025. 7. 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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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서 번 돈, 어떻게 하면 좀 더 똑똑하게 굴려서 노후까지 든든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생각 해본 적 많을 것이다. 특히 우리처럼 회사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벌어먹고 사는 프리랜서, 1인 기업은 더더욱 노후 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럴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다. 둘 다 세액공제 혜택이 엄청나서 절세는 물론이고 노후 대비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이득 상품인데, 뭐가 뭔지 헷갈리고 둘 중에 뭘 먼저 가입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가지의 핵심적인 차이점부터,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은 뭔지까지 아주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려한다. 


연금저축 vs IRP, 핵심 비교

우선 표로 두 가지를 명확하게 비교해보았다. 명확한 차이점이 있으니 아래 표를 자세히 보자.

구분 연금저축 (개인연금) IRP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대상 누구나 가능 (소득 여부 무관, 학생/주부도 OK) 소득 있는 자 (직장인,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
세액공제 한도 600만원 (퇴직연금 포함 시 총 900만원) 900만원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총 900만원)
투자 상품 펀드, 보험, 신탁 등 선택의 폭 넓음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 (연금저축보다 다양)
중도 인출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 (, 세금 폭탄 맞음! ) 원칙적으로 불가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 외에는 안 됨)
운용 형태 금융사 상품에 따라 자유롭게 운용 가능 계좌 내에서 여러 상품 선택, 운용 지시 가능
가입 개수 여러 금융기관에 복수 가입 가능 여러 금융기관에 복수 가입 가능
자산 보호 압류 가능성 있음 압류 금지 (퇴직금 성격이라 자산 보호 기능 탁월!)
과세 방식 연금 수령 시 낮은 연금소득세 (3.3%~5.5%) 연금 수령 시 낮은 연금소득 (3.3%~5.5%)

 

 

핵심 차이점, 자세히 알아보기

세액공제 한도: '최대 900만원'의 비밀

  • 연금저축은 최대 연 600만원까지, IRP는 최대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IRP의 900만원 한도는 연금저축의 6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라는 것이다. 즉, 연금저축에 600만원을 넣었다면 IRP에는 추가로 3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는 거다. (총 합쳐서 900만원!)
  • 세액공제율은 총 급여/종합소득에 따라 13.2% 또는 16.5%가 적용된다. 내가 만약 13.2% 대상자고 연간 900만원을 꽉 채워 넣는다면, 무려 세금 118만 8천원 (900만원 X 13.2%)을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확 줄일 수 있다.

중도 인출: '세금 폭탄' 조심

  • 연금저축은 마음만 먹으면 중도 인출이 가능하긴 하다. 내가 힘들 때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다.
  • 하지만! 문제는 세금이야. 중도 인출하면 그동안 세금 혜택받았던 걸 다시 돌려줘야한다. 기타소득세 16.5%(지방소득세 포함)를 낼 수도 있고,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니까 왠만하면 중도 인출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 IRP는 원칙적으로 중도 인출이 안 된다. 법으로 정한 특정 사유(파산, 주택 구매, 전세금, 3개월 이상 요양 등)가 아니면 뺄 수가 없다. 그래서 더 강력하게 '노후 자금'으로 묶어둘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산 보호: IRP는 '압류 금지' 특권

  • 연금저축은 일반적인 재산처럼 압류 대상이 될 수 있다.
  • 하지만 IRP 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퇴직금 성격이기 때문에 압류가 금지된다. 혹시 모를 경제적 어려움이나 빚 때문에 힘들어질 때, 내 노후 자금만큼은 건드릴 수 없다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거다.

그래서 어떤 걸 먼저 가입해야 할까?

제일 중요한 건 나의 상황에 맞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선택해보자.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을 풀로 채우고 싶다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

  • 연금저축 600만원 (세액공제 16.5%) + IRP 300만원 (세액공제 16.5%) = 총 900만원
  • 이렇게 꽉 채우는 게 베스트다. 왜냐하면 연금저축은 IRP보다 상대적으로 중도 인출 유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연금저축을 먼저 채우는 걸 추천한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 (또는 종합소득 4,500만원 초과)

  • 연금저축 600만원 (세액공제 13.2%) + IRP 300만원 (세액공제 13.2%) = 총 900만원
  • 마찬가지로 연금저축부터 채우고 IRP를 활용해서 900만원 한도를 채우는 게 좋다.

 

당장 목돈이 급하게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 (비추!)

물론 세금 폭탄은 맞겠지만 '급하게 돈 뺄 가능성'을 아주 조금이라도 열어두고 싶다면, 연금저축부터 채우는 게 상대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다. IRP는 정말 예외적인 상황 아니면 못 빼기 때문이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연금은 '노후자금'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아예 전체를 IRP에다 입금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중도인출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노후 자산의 '압류' 위험이 걱정된다면?

만약 사업을 하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싶고, 내 노후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면, IRP를 적극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IRP는 압류 금지라는 강력한 장점이 있으니까.

 


결론, 세금 절세도 노후 준비도 연금은 꼭 있어야한다.

결론적으로, 연금저축과 IRP 모두 우리 프리랜서, 1인 기업에게 세금도 아끼고 노후까지 챙길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절세 상품들이다. 어느 한쪽만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고, 각자의 상황과 투자 성향, 미래 계획에 맞춰 현명하게 선택하고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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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vs IRP, 뭐가 다른 걸까? 어떤 것 부터 가입해야 할까? 차이점과 가입 순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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