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시리즈 1편]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1 -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꼭 해야 할까?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1 -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꼭 해야 할까?
프리랜서로, 1인 기업으로 일하면서 처음엔 수입도 적은데, 꼭 세금 신고를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종합소득세는 수입이 한 건이라도 발생했다면 신고해야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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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종합소득세는 매년 5월에 신고합니다. 하지만 그 준비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프리랜서로 처음 종합소득세를 경험한 많은 분들이 흔히 말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신고 기간에 맞춰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거죠.
세금 신고는 단순히 홈택스에서 몇 가지를 입력한다고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어떤 수입이 있었고, 어떤 지출이 있었는지를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절세의 지름길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는 '신고의 달'이 아니라 '연중 관리'가 되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종합소득세,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
종합소득세를 미리 준비하면 단순하게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도 여러 가지 이점이 생깁니다. 절세 항목을 놓치지 않는다 던가, 경비 정리가 체계적으로 된다던가, 세무대리인 비용을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있죠.
절세 항목을 놓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항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합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기부금, 교육비, 의료비, 신용카드 사용액 등 다양한 공제 항목을 놓치지 않으려면 공제 항목 리스트를 작성하여 해당하는 항목의 금액을 기입하는 연중 기록이 계속되어져야 합니다.
경비 처리가 체계적으로 변화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지출은 '필요 경비'로 인정받아 과세소득에서 차감할 수 있습니다. 필요 경비 또한 항목이 정해져 있는데, 필요 경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출하는 비용들이 사업상 어떤 경비인지 알아야 하고, 거기에 맞게 적격증빙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사업에 사용하는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를 홈택스에 등록하고 사용내역을 확인하면 홈택스에서 경비 공제, 불공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혹시 아직 홈택스에 사용하는 사업용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하지 않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러한 필요 경비를 인정받아 과세소득에서 차감할 수 있으나, 막상 1년 치 지출을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면 빠드리는 항목도 많고, 기억도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등록한 홈택스의 사업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내역을 매달 혹은 분기별로 정리해두는 루틴이 중요합니다.
사업용 신용카드, 홈택스에 등록하고 세금 신고 간편하게!
사업용 신용카드, 홈택스에 등록하고 세금 신고 간편하게!
사실 이 부분은 사업시작하고도 6개월간 몰랐던 내용이었는데, 개인 세무서를 이용하게 되면서 알게 된 새로운 내용이었다. 본인처럼 세무서를 이용하더라도 사업용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는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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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대리인 비용이 절약됩니다.
이렇게 자료가 잘 정돈되어 있다면 세무대리인을 쓰지 않고도 종합소득세 신고가 가능하며, 세무대리인에게 맡기는 경우에도 수수료가 낮아지기 때문에 훨씬 비용적으로도 이득입니다. 또한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질문과 수정이 줄어들고 빠르고 정확한 신고가 가능하니 비용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이득인 셈입니다.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준비는 어떤게 있을까?
입금 내역과 지출(경비) 내역 등을 엑셀파일에 정리하고, 입금과 지출 내역에 관련된 증빙자료들을 캡처하거나 파일로 저장하여 매월 정리만 해두는 루틴을 만들어 습관을 가진다면, 다음 해 5월은 신고한다고 서류를 뒤적거릴 필요 없이, 작성된 내용을 복습만 하면 끝나죠. 아래 내용들을 세부적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양식이나 항목들은 다음 시리즈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입금 내역 기록
- 외주를 받은 업체 및 플랫폼 별 입금 내역 정리
- 날짜, 금액, 건별 내용(예시 : 강의비, 외주비 등)을 간단하게 메모
- 계좌 거래내역을 pdf나 엑셀 파일로 저장
지출(경비) 내역 정리
- 교통비, 통신비, 소프트웨어 구독, 노트북/장비 등
- 어떤 업무와 연관되었는지를 메모해두거나 표시해두면 경비 인정 가능성이 높아짐
- 카드/현금영수증/이체내역을 캡쳐해서 같이 저장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월간 정리 루틴 만들기
예를 들어, 매달 말일 혹은 익월 초에 아래 루틴을 20분 정도 투자해 반복합니다.
- 이번 달 수입 및 지출(업무 관련, 경비) 정리
- 주요 증빙 자료(카드/현금영수증/이체내역 등) 스캔 또는 저장
- 엑셀 파일 또는 클라우드에 정리(클라우드에 정리하면 언제 어디서든 저장하거나 열람 가능하여 용이)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은 시리즈 후반부에서 화면 캡처와 함께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 홈택스 사이트 접속
- 인증서 로그인(공동/금융인증서)
- 세금신고 > 종합소득세 신고
- 신고 시 선택, 정기 신고(근로/사업자 선택)
- 신고서 작성 및 제출(홈택스에 사업자 카드 등록시 자동 불러오기로 소득 내역 확인 가능, 경비/공제 항목 입력)
- 납부세액 확인 후 신고 완료
- 지방소득세 신고하기
다음 시리즈 내용 예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합소득세를 왜 미리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들과 미리 준비하는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경비가 필요 경비로 인정을 받는지, 엑셀이나 앱으로 경비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은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안내드리려 합니다.
결론
종합소득세는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정리하면 시간도, 세금도 아낄 수 있으며 경비 인정, 공제 항목, 수입 증빙 등은 모두 미리 정리된 자료가 핵심입니다. 매달 20분 투자로 내년 5월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해는 늦었을지 몰라도, 내년 준비는 지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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